종업원 지주제의 활성화로 우리사주조합결성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조합
원들의 우리사주 보유기간은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증권금융(주)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수는 87년말의 245개보다
145%가 늘었다.
조합원수도 같은 기간동안 55만9,400명에서 76만7,100명으로 37%가 증가했
다.
이같이 우리사주조합결성이 활발해진 것은 증시활황과 종업원지주제의 실
시로 종업원들의 자사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증금에 예치된 우리사주는 취득가액으로 따져 같은기간 843억2,000
만원에서 865억9,000만원으로 2%증가에 그쳐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우리사주
를 배정받은후 얼마 안있어 처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우리사주 단기보유경향은 자사주의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종업
원지주제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