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집트유전 지분매입에 132억원을 보조하는 것을 비롯 올해 국내
외 유전개발사업에 648억원의 석유사업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24일 동자부와 한국석유개발공사가 발표한 89년도 석유사업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유개공과 삼성물산이 매입을 추진중인 이집트유전 10%지분 인
수금액 294억원중 132억원을 기금에서 보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원유를 생산중인 유전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이집트유전이 처
음이다.
정부는 또 인도네시아 와림광구물리탐사, 미 육상광구탐사시추, 마두라가스
전평가시추등 해외유전개발사업에 211억원, 국내 대륙붕I III IV광구 물리탐
사 및 기초시추등 국내 유전개발사업에 1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추선 두성호운영에 135억원을 보고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중 1조3,350억원의 석유공사기금을 조성, 국내외 유전개발
과 석탄산업지원및 대체에너지개발등 에너지관련 사업에 6,450억원을 지원하
고 5,500억원은 재특에 예탁하며 나머지 1,400억원은 에너지대책 예비자금으
로 유보할 계획이다.
올해 운용될 석유사업기금은 원유평균도입가격을 배럴당 15.5달러, 환율을
670원, 원유관세율을 10%로 하여 조성되는데 신규징수액은 8,041억원,전년도
이월금은 2,554억원, 운용수익은 2,009억원, 융자회수금은 746억원으로 예상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