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의 부동산취득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4일 관련기관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이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증
권회사들이 취득한 부동산 규모는 모두 23건 558억원(취득가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현재 25개 증권회사의 소유부동산규모는 장부가기준 3,640억원으
로 지난해 6월말의 2,455억원보다 1,185억원(48.3%)이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이후 대우증권이 143억원을 투입, 전주 청주등 9개 지점의
건물 또는 대지를 매입한 것을 비롯 대신증권이 98억원을 들여 4건의 부동산
을 사들였으며 제일증권은 118억원(2건)의 부동산을 취득했다.
또 동서증권이 광주지점과 개포지점건물을 총 64억원에 매입했고 동양증권
은 진해 대구 지점 부지를 32억원에 매입했다.
이밖에도 쌍용투자증권 럭키증권 한신증권 동방증권등도 10억~30억원의 돈
을 투입, 지점건물등을 사들였다.
그런데 현재 지점건물을 신축중이거나 대지매입계약을 추진중인 회사만도
10여개사에 달하고 있어 증권회사들의 부동산취득규모는 앞으로도 크게 확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지난해 4/4분기이후 증권회사들이 대거 부동산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자기자본의 60%한도내에서는 증관위 승인없이 부동산
을 자유롭게 취득할수 있게 된데다 <>잇단 유상증자로 자금사정이 풍부해 졌
으며 <>부동산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