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26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경찰관 복장을 한 범행의
재발방지를 위해 시민이 가짜 경찰관을 식별해 낼 수 있는 특별 견장을 제
작, 부착토록 하거나 현재 패용하고 있는 흉장을 바꾸기로 했다.
치안본부는 또 경번을 신설해 경찰관 사칭 범죄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치안본부는 경찰관복장을 한 범행이 날로 늘고 있는 것은 일반시민들이
경찰관을 제대로 식별할 수 없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지난번 아시안
게임, 올림픽경기때처럼 시민이 쉽사리 식별할 수 있는 비닐장 견장을 어
깨에 부착토록 하거나 현행 흉장을 완전히 바꾸어 달도록 할 방침이다.
치안본부는 특히 현행 흉장에는 국, 경찰서별 발급번호와 계급만이 표시
돼 있어 경찰 자체에서도 진위식별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소
속, 국/경찰서 및 부서까지 알수 있게 하는 비표기호등을 새로 넣어 단속
경찰관이 흉장만 보고도 가짜 경찰관인지의 여부를 가려낼 수 있도록 하기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