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욕증시는 장중내내 등락이 엇갈리다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대 기성 "사자"세가 크게 일어 다우지수가 전일보다 9.46포인트 상승한 2,265.89를 기록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도쿄증시는 최근의 단기급등으로 경계심리가 일어 약세로 밀렸으 나 장이 끝나기 몇분전에 크게 회복돼 니케이지수는 전일보다 10.11포인 트 상승한 31,567.79
새해 첫날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DC 경찰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도시 일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워싱턴DC 경찰은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워싱턴DC에 알려진 위협은 없지만, 최근 사건을 고려해 도시 전역의 보안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3시 15분께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에서는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하면서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범인은 텍사스 출신의 42세 미 퇴역 군인으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범인의 차량에서는 폭발물과 함께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됐으며 수사 당국은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같은 날 오전 8시 40분께에는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입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이와 관련 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성에 주목,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워싱턴DC에서는 오는 9일 고(故)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등 굵직한 행사들이 잇따라 진행된다.워싱턴DC 경찰은 "주요한 행사가 다가옴에 따라 경찰은 잠재적인 위협을 평가하고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정을 하기 위해 지역·연방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아르헨티나에서 맹견인 핏불과 산책을 하던 중 쓰러진 견주가 반려견의 과도한 충성심 때문에 적절한 구조를 하지 못해 결국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히나12·라보스데인테리오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에서 지난해 12월30일 핏불과 산책하던 46세 남성이 갑자기 거리에서 쓰러져 경련을 일으켰다.당시 거리를 지나가던 30대 남성 등 행인들이 견주를 돕기 위해 다가갔지만 핏불이 거세게 달려들어 손을 무는 등 견주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달려들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구급차와 경찰이 출동하기만을 기다렸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견주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핏불은 구급대원들에게도 달려들어 공격했으며, 결국 경찰이 공포탄 3발을 쏴 핏불을 제압할 수 있었다.비록 핏불이 견주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타인을 공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나, 아르헨티나에서는 핏불 견종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여러 차례 반복되어 발생하자, 이런 맹견을 키워도 되는지를 놓고 논란이다. 지난해 10월엔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견주가 핏불에 물려 사망했고, 같은 해 4월에도 이웃이 키우는 2마리의 핏불의 공격으로 전직 경찰이었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3월에는 잔디를 깎던 70대 여성이 이웃의 핏불 5마리에 물려 입원했고 결국 사망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아직 특별한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는 3일 오전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2·3 계엄선포 사태를 수사하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체포를 시도 중인 공수처는 대통령 관저 진입 동선을 검토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사흘째인 이날도 영장 집행에 나서지 않았다. 다만, 이날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체포영장을 혼란 없이 집행하기 위해 체포조 투입 동선을 짜는 등 구체적인 업무 분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공수처는 2일 체포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집회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충돌 가능성 등에 대비해 경찰과 협조 방안을 세밀히 짜기 위해 집행 시점을 하루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밤이나 새벽에도 영장 집행은 가능하지만, 현직 대통령임을 감안해 일과 시간 중에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공수처는 현재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질문지 작성과 조사실·휴게 장소 마련 등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체포가 이뤄지면 윤 대통령 조사에는 이대환 수사3부장과 차정현 수사4부장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진 수사2부장이 사직 처리된 이후 재직 중인 부장검사 전원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복안이다.경찰도 기동대 10여개를 동원해 대통령경호처, 시위대와의 충돌에 대비할 예정이다. 집행을 막아서는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한다는 기본적인 방침도 세웠다.윤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