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근 임공섬이 대규모 위락단지로 크게 각광받고있는 가운데
지방정부 및 민간업체들에 의한 인공섬건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건설중이거나 착공예정인 인공섬만도
18개지역에 모두 25개에 달하고있다.
일본은 이들 섬에 각종 레저시설을 집중건설, 소득수준향상에 따라 레저
문화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고 있는 일본인들은 물론 외국관광객들도 끌
어들일 계획이다.
동경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지바현은 해안가까운곳에 54ha크기의 인공섬건
설을 최근 착공,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휴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오사카남단의 와카야마현정부도 현지의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800억엔을
투입, "머리너시티"라는 48.9ha면적의 인공섬건설에 착수했다.
와카야마현당국은 이섬에 스포츠시설호텔등 위락설비를 집중 유치하는한
편 4,3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주택단지도 건설할 예정이다.
현당국은 특히 간사이 신공항이 문을 여는 오는 93년상반기중에 인공섬의
일부시설을 공개, 이 섬을 국제적인 휴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후쿠오카시당국도 연안에 면적 400ha의 대형인공섬을 건설해 이곳에 각종
레저시설이외에도 학술.연구관련시설을 집중 건설, 새로운 도시거점으로 삼
는다는 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일본운수성은 이같은 인공섬의 건설이 일본국토의 확대 및 내수촉진을 위
해 필요하다고 판단, 각 지방정부 및 민간업체들의 개발계획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국토청도 오는 95년까지 2만ha의 매립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일본각지에서의 인공섬건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