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전기동의 시판이 26일부터 시작됐다.
효성물산이 수입한 200t의 전기동은 t당 275만원 (부가세포함)에 판매됐는
데 실수요자들이 몰려 26일 하루사이에 수입물량의 60% 가량이 판매된 것으
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입 시판된 북한산 전기동의 순도는 99.95%로 한국광업제련에서
생산하는 99.99%보다 품질이 다소 떨어지고 있어 동파이프와 일반용 동판에
는 사용할 수 있어도 정밀을 요하는 전선 전자제품용동판 박판등에는 사용하
기 어려운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국광업제련의 전기동은 현재 t당 293만4,800원 (부가세포함)에 거래되고
있는데 국내 전기동수요량은 월2만여t으로 한국광업제련에서 1만8,000여t 을
생산,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