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퓨터안전 전문가인 랜스 J. 호프먼 조지 워싱턴대학교수는
26일 컴퓨터바이러스의 부작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에 온 일본 컴퓨터전
문가대표단과의 회의에서 컴퓨터 바이러스퇴치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조치
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전세계는 참담한 컴퓨터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고 경고했다.
호프먼교수는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88년 11월 미
국방부 아파(ARPA)컴퓨터망에 침입한 컴퓨터바이러스가 미국사회에 참혹
한 결과를 가져올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컴퓨터바이러스부작용이 아직 체르노빌 핵발전소사고
만큼 크지는 않지만 79년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스리마일 핵발전소 사
고에 비유할수 있을 만큼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퓨터바이러스란 일반적으로 컴퓨터자료를 파괴하고 수천장의 바이러
스복제를 만들어 갑자기 컴퓨터기억재생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도록 소프트
웨어에 끼워지는 몇줄의 작은 컴퓨터코드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