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이 장세동씨의 구속으로 5공비리수사를 종결지을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회특위활동을 종료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대해 야권이 일
제히 반발하고 나서고 있어 5공비리처리문제를 둘러싸고정국에 긴장이 예상
된다.
야권은 특히 검찰이 전두환, 이순자부부의 비리수사를 포기하고 불법정치
자금조성및 사용에대한 조사를 대상서 제외시키고 이원조씨(민정의원)에 대
한 조사를 중단한데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이와함께 야권은 국회차원에서 5공비리조사를 위해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
하는 한편 야3당 공동으로 특별검사제 도입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
인 반면 정부 여당은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를 공언하고있어 오는 임시국회에
서 5공비리척결문제가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