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직항로개설과 함께 우리나라 복합운송업체가 직접 TSR(시베리아횡
단철도) 수송서비스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8일 복합운송업협회에 따르면 TSR를 이용한 유럽행 수출화물의 수송서비
스를 우리나라업체가 소련의 SOTRA(전소통과화물공단)측과 계약을 체결, 직
접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방안으로는 협회 또는 합작회사를 설립, 창구를 일원
화하여 SOTRA와 접촉하는 것과 희망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R수출화물의 수송서비스는 87년 4월부터 독일의 대형복합운송업체인 PCT
사(Poseidon Container Transport Co.)가 SOTRA와 극동지역대리점계약을 체
결, 이 회사가 TSR을 이용한 유럽행 수출화물의 국내수송시장을 독점해왔다.
제3국회사의 개입으로 국내화주들은 SOTRA가 공시한 실질요율보다 높은 운
임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회사가 제시하고 있는 운임의
합리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