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사가 남북한간의 주요항구를 직접 드나들며 수출입물량을 수송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남북한의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에 따른것으로 지난18일 동
보상선과 대리점계약을 맺은 베트남 국영선사 비에트프라트사측은 북한
교역물량이 늘어날 경우 남북항구를 직접 왕래하며 물량을 수송하고 싶
다고 제의해왔다는 것이다.
비에트프라트측은 남북한 물자수송에 1,100톤급의 냉동선 3척을 투입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YKL에이젼시와 대리점계약을 맺고있는 폴란드의 POL라인과 동
독의 DSR라인도 현재 남북한을 각각 따로 운항하고 있는것을 단일 라인
으로 통합,남북한 항구를 직접왕래할것을 추진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선사들 또한 남북한항구의 직접 운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공산권국가의 선사들이 남북한항구의 직접 수송을 추진하고 있
는것은 이미 북한과 많은 교역경험이 있고 북한의 해운시장사정을 잘알
고 있기 때문으로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