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회사가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전국투자금융협회가 32개 투자금융회사와 6개 종합금융회사의 유가증
권보유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단자사들이 보유하
고 있는 주식, 채권등 유가증권은 모두 4,119억원으로 87년말 현재의 2,537
억원에 비해 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87년말의 1,528
억원에서 2,937억원으로 1년사이에 92%인 1,409억원이 증가했다.
또 계열사 지분및 비상장법인에 출자해 보유하고 있는 투자유가증권도 87
년말의 745억원에서 1,105억원으로 48%인 360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회사채 보유규모는 176억원에서 87억원으로 89억원이 줄어들었고
국공채도 87억원에서 62억원으로 25억원이 감소해 지난해 채권시장의 불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