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정정 간부" "변칙승진 경무관"처리문제로 지연돼 오던 올해 경찰
고위간부 정기인사가 이들의 해결책에 대한 실마리가 잡힘으로써 빠르면
오는 2월1일 경찰기구개편과 함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치안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한동 내무장관과 조중석 치안본부장이
28일 정부 고위층에게 민생치안대책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연령정정 간부"
및 "변칙승진 경무관"의 해결책을 제시, 승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본부장은 연령정정 간부의 경우 지난 27일까지 명예퇴직신청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대기발령을 내리도록 지시했는데 치안감 1명
(전 올림픽안전조정통제부본부장), 경무관 2명(서울시경 제1부장/치안본부
형사부장), 총경및 경정 25명등 모두 28명가운데 치안본부 형사부장(군재
직시 연령정정자이어서 제외)과 서울 신정경찰서장을 제외하고 26명 전원
이 명예퇴직 신청원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본부장은 또 <>"승진 심사대상 5배수범위"안에 들지 않으면서 경무관
에 승진했던 이른바 "변칙승진경무관"6명(본부대기발령 4명,보좌관 1명,워
싱턴주재관 1명)에 대해서는 사표제출을 종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정
원(T/O)잠식으로 미루어 졌던 경무관 충원인사는 일단 고참 총경으로 모두
메우고 이들의 경무관 승진날짜를 "변칙승진 경무관"의 사표제출일표 맞추
는 방식을 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치안감, 경무관 전보인사에 이어 2월 초순께 있게 될 경무관승
진인사에는 6-12석의 경무관 자리가 생기게 됐는데 여기에는 80년 총경 임
용자 55명과 81년 1월의 3군사관학교출신 총경임용자 8명등 63명이 평균10
대1내지는 5대1의 경합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