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의 허위바겐세일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형사4부(신
현기부장검사)는 30일 이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마무리짓고 이번주안에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경리장부와 백화점 관계자등을 조사한 결과 일부 백화
점대표및 판촉/영업담당 이사급등 간부들의 사기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이
들을 구속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화점대표들의 경우 연중행사처럼 행해진 허위바겐세일를 총괄/
기획하고 관계서류에 결제를 하는 과정에서 허위광고및 가격조작에 개입
한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7일 현대백화점대표 정장현씨와 신세계백화점 매입2담당
하장근이사를 소환조사한데 이어 28일에는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장성완씨
와 신세계백화점 매입1담당이사 정용화씨를 각각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서울시 물가지도과 및 백화점협회 관계자들도 불러 할인판매
와 경품취급등에 관한 실태조사자료를 토대로 이들이 허위바겐세일을 사
전에 예방하지 못한 이유등을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