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경기정보시스팀(GIONS) 관련기술및 시스팀이 차기올림픽과
아시안게임개최지인 스페인과 중국에 각각 수출될 전망이다.
3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스페인 EDS사는 오는92년에 개최
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경기결과처리시스팀공식 참여업체로 선
정됐다.
스페인 EDS사는 공식참여업체신청에 앞서 스페인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
과학기술원시스팀공학센터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GIONS를
중심으로 관련시스팀을 개발한다"는 기술협력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EDS사가 공식업체로 선정됨에따라 시스팀공학센터는 관련소프트웨어(SW)
또는 설비를 스페인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은 경기결과처리기술을 개발하기위해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모
두 4차례에 걸쳐 관계전문가들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에서는 대중경제/기술교류강화라는 차원에서 10명의 관계전문가를
북경에 파견, 기술개발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관련시스팀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개발등을 위해 용역
계약체결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IONS는 중앙의 컴퓨터처리장치와 경기장의 터미널이 상호보완, 독립적
으로 운영되는 분산처리방식을 도입, 지금까지 개발된 시스팀가운데 가칭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