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에서는 연초 주가수준이 낮은 저가주와 자본금 규모가
큰 대형주가 높은 투자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서증권이 396개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증자및 배당
을 감안한 88년도 투자수익율은 연초 주가가 5,000원에 미달한 저가주가
212.40%로 가장 높았으며 5,000-1만원이 113.35%, 1만-1만5,000원이 80.37
%로 전체 평균 수익률 67.63%를 상회했다.
반면 1만5,000-2만원대 종목의 수익률은 65.56%, 2만-2만5,000원 32.70%,
2만5,000-3만원 24.54%, 3만원이상 35.54%로 평균수익률을 밑돌아 고가주
일수록 투자수익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본금 규모별 수익률은 50억원미만 51.73%, 50억-150억원 64.00%,150
억-500억원 95.61, 500억-1,000억원 71.29%, 1,000억원이상 106.91%등으로
대체로 자본금규모가 큰 대형주의 수익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조사대상이 된 396개 종목중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26개
종목은 평균 연초주가가 2만9,950원, 평균자본금은 86억원이었던데비해 수
익률이 200%이상인 25개종목의 평균주가는 7,980원, 평균자본금은 197억원
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