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세계경제지도자회의에 참석중인 북한대표단은 30일 북한이 첨단
기술의 도입과 여러형태의 대외경제관계확대를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
다고 강조하면서 대북한 합작투자업체에 대한 북한합영법상의 여러 세제혜
택들을 열거, 집적회로(IC), 전자산업등 첨단기술산업과 제철공업, 해외건
설, 조선산업, 어업, 관광, 경공업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한 합작투자를
각국대표들에 촉구했다.
채의정 북한합영공업부장은 이날상오 11시15분(현지시간) 다보스회의장에
서 개최한 북한의 합영법설명회를 통해 북한은 현재 추진중인 제3차 7개년
계획에 따라 공업/농업생산증대를 위한 광범한 경제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
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북한공업현대화와 높은 수준의 경제발전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 경제기술교류를 증진시킬 필요성에 따라 이 합영법을 지난84년 발
효시켰다고 말했다.
채부장은 또 합작사업에 있어 소득세는 합작선에 충분한 이윤을 보장키위
해 25%에 불과하며 합작투자업체의 생산정상화를 위해 생산개시후 3년간 소
득세를 면제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울러 합작업체 생산에 소요되는 기기, 원
자재등의 수입에 대해서는 완전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면직물,
의류, 기계류 제조공업등 분야에서 70여 합작투자협정이 외국업체및 해외교
포들과 체결됐고 약30개 프로젝트가 이미 완결, 수출을 위한 생산개시에 들
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