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3건 14억달러 상당의 공사 수주를 추진하는등
중동지역전후복구사업 참여가 활발히추진되고 있다.
31일 관계당국과 업계에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라크측과 바스라항 남서
쪽의 신항건설공사등 3건의 공사 계약을 전제로 수주 상담을 진행중인데
양측은 대체적인 합의에 이른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추진중인 3건의 공사는 7억5,000만달러의 바스라 남서쪽의
신항건설공사외에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알무사이브 발전소확장공사, 3
억달러의 바그다드 근처의 센트럴리파널공장 건설공사 등이다.
이중 센트럴리파이널 공장공사는 현대가 유럽및 일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공사수주를 추진중이며 나머지는 현대가 단독수주를 추진하고있다.
이라크측은 최대항구인 바스라항이 이란과 분쟁의 원인이되었던 사트
알 아랍수로를 따라 내륙쪽에 있어 전략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보고 페르
시아만에 인접한 신항건설을 전후복구 최우선사업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센트럴리파이널 공장은 이라크측이 원유대신 정유수출을 목적으로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라크측은 앞으로 이공장일대
에 유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