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기조를 달리던 무역이 올들어 첫달인 지난1월중 적자로 다시 돌
아섰다.
더구나 수출이 달러기준으로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화절
상의 영향으로 원화기준으로 본 수출은 오히려 작년 같은기간보다 줄어
수입증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상공부가 2월 잠정집계한 1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미
달러기준으로 43억7,200만달러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11.4%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21.0%가 늘어난 44억500만달러로 통관기준으로 본 무역수지
는 3,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화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수출은 2조9,830억원으로 작년 동기
에 비해 오히려 3.5%가 줄었고 수입은 3조60억원으로 4.8%가 증가, 230
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그러나 이같은 통관기준의 무역적자와 달리 국제수지기준으로
는 통관기준수입의 5-6%를 차지하는 운임과 보험료가 제외되기때문에 흑
자기조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