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무보증사채 발행이 활발해지자 발행시의 필수요건인 신용
평가절차를 두고 3개 전문평가회사간에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기업의 CP(신종기업어음) 발행은 신용평가를 받지 않게됨
으로써 회사채평가가 신용평가회사의 수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일까지 이미 20개가 넘는 회사가 무보증
사채의 발행을 확정했으며 다른 20개 가량의 기업이 상반기중 발행을 추진
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신용평가, 전국종합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등 3개 전문평
가회사는 평가담당부서 인원을 총동원하여 발행예정기업과 증권회사 인수
책임자등을 상대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400만원, 대기업에 대해서는 600만원을 받고 있
는 평가기본수수료를 최근 전국종합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25%-50% 낮
춘데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3일부터 50% 인하키로 결정, 수수료인하 경쟁까
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