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측과 남북한경제교류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를 봄에 따라 빠르면 5월중에 남북경제회담개채를 제의한 것으 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회담이 성사되면 남북한경교류에 따른 개발이익금환수방법, 관광 객교류방안등 후속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당국자는 북축이 진정 경제교류를 원한다면 우리의 경제회담제의를 거 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3일 한화오션에 대해 "상선이 받쳐주는 가운데 올해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와 내년 특수선 부문의 수주 가능성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올해 해양플랜트, 내년 잠수함 등의 특수선 수주를 감안해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3000억원으로 기존보다 13% 상향한다"며 "상선 부문 실적이 받쳐주는 가운데,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등으로 실적 사이클이 2027년 이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상선 부문에서도 추가 공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수선 부문에선 올해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수주(연간 4~5척)와 내년 해외 수출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해양 부문에선 중국 조선사의 제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해양 프로젝트 단가가 높아지면서 한국 조선사들이 충분히 수익성을 확보한 신규 해양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2027년 특수선 예상 매출액은 1조8000억원, 해양은 1조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적용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기존 2.6배에서 3.0배로 올렸다. 또 202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8배 수준으로 과거 밸류에이션 상단까지 주가가 급등했지만 장기 매출 상단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만 70세를 맞아 자서전 '소스 코드:나의 시작'(Source Code:My Beginnings, 이하 '소스코드')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빌 게이츠의 첫 자서전이자 앞으로 나올 3부작 중 첫 번째 제목이다. 4일 출간되는 '소스코드'에 대해 빌 게이츠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70세를 앞두고 이제야 인생을 조금 알 것 같다"고 자서전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책에서는 유년 시절부터 1970년대 창업, 애플과 첫 계약을 맺을 때까지를 다룬다고 소개했다. 빌 게이츠는 유년 시절에 대해 "요즘이었다면 자폐 스펙트럼 진단이 나왔을 것"이라며 "며칠 동안 말을 안 하고 방에만 틀어박힐 정도로 한 가지 일에 집착했다"고 회고했다.시애틀에서 중상류층 가정을 이룬 변호사 아버지, 성공한 사회사업가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방이나 주변은 항상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고 초등학교 성적은 B나 C를 받았다"고 했다. 또한 특정한 일에 집착하고, 타인의 반응에 무감각하고, 무례하고 부적절하게 행동하기 일쑤였으며, 6학년 땐 식사와 학교 시간 외에는 며칠째 말도 안 하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이런 성향에 대해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고 빌 게이츠는 전했다. 실제 자서전에선 '집안 시계는 늘 8분 먼저 가는 '엄마시계(Mumtime)'에 맞춰졌다. 어머니는 식사시간 엄수, 침대 정리 등 끊임없이 잔소리했고, 옷차림과 예절을 강조했다. 어머니는 "네가 잘 하지 않으면, 엄마는 매우 부끄럽다"고 늘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빌 게이츠는 심리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나아졌고, 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계' 인물들이 유튜브를 개설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체제에서 당대변인을 맡았던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언더 73 스튜디오'를 개설했다.박 위원장은 채널명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붙이지 않았지만 '언더 73'(Under 73'은 73아래, 즉 1973년생 아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대표는 1973년생이다.이들의 이러한 행보는 지금 정치권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이른바 586세대(50~60년대생· 80년대 학번)를 대신해 90년대 이후 학번들이 정치권 전면에 등장해 새로운 정치를 해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정치권은 1985년생으로 MZ(밀레니엄+Z세대)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세대교체'를 선언하면서 차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것과 여당 내 친한계 청년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언더 73 스튜디오'는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수가 1만1000명(3일 오전 8시 기준)을 돌파했다.박 위원장은 해당 채널 운영방임으로 "슈퍼챗과 후원금은 받지 않고 가짜뉴스를 파헤치고 젊고 유능한 보수의 메시지 전달과 세대교체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2월 중순 첫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언더 73'은 지난 2일 예고편으로 김상욱 의원, 박 위원장,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이 "건강한 보수, 보수의 미래"를 외치는 모습을 내보냈다.영상과 함께 "저희의 소박한 일상을 담은 영상이지만 개혁을 향한 의지와 열정도 함께 담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