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체인업체와 일반상가가 설날 3일연휴를 올해 첫 "대목"으로 보고 설
날특수잡기에 총력적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백화점가는 특별한 판
촉전략 구사없이 문화행사 위주의 차분한 설날맞이에 들어가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부터 설날이 3일 연휴로 바뀜에 따라 차례를 지내
는 고객과 귀성객들이 크게늘어 제수용품 및 선물상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가는 속임수 파문에 따른 고객들의 불신감 고
조로 매출신장에는 큰 기대를 결지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각백화점마다 제수용품 및 선물상품 특설매장을 마련해놓고는 있
지만 예년수준과 비슷한 물량만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종전과 같은 적극적인
고객불러들이기 경쟁대신 오는손님 맞아들이기에 열중하는 움직임이다.
이같은 백화점가의 수세는 최근 재경 백화점사장단 회의에서 오는 28일까지
TV 신문광고를 비롯 설날캐털로그 전단등 일체의 광고행위와 각종행사를 중단
키로 결의한데따라 종전처럼 드러내놓고 판촉다툼을 벌일 형편이 못된다는데
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