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술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ISSCC(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
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내 과학자의 논문이 발표된다.
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이 연구소화합물집적회로 연구실의 박형무 박
사와 기현철연구원이 오는15일 미 뉴욕에서 열리는 "89ISSCC"에서 "갈륨비
소 크로스 포인트 스위치"개발성과에 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ISSCC는 반도체기술관련 학술회의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학술회의로 지난
54년부터 매년 한번씩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교대로 열려 왔다.
36회인 올해는 오는 15~17일까지 사흘동안 뉴욕에서 개최된다.
ISSCC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각국에서 접수된 논문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부분 반도체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측
에서 발표해 왔다.
특히 ISSCC에서는 지난87년 일본전신전화가 세계최초로 16메가D램에 대
해 발표하는등 반도체분야의 선진기술이 소개되고 있어 반도체기술의 세
계적 추세로 파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