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해운항만청장은 4일 "부산항 3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주체 선정은
세계 해운항만의 환경변화와 우리나라 컨테이너화물의 유통시스템 발전방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진청장은 이날 상오 상의 클럽에서 열린 해운업체 대표자 초청 조찬간담회
에서 부산항 3단계 컨테이너부두의 운영주체를 국적선사로 해달라는 업계의
요청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이해당사자와 전문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
렴, 3단계 컨테이너부두 준공이전에 운영주체를 선정, 부두운영에 차질이 없
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청장은 제13차 계획조선이 산은표준선가와 조선소측 제시선가간에 격
차가 커 계약체결이 어려운 점을 들어 산은선가의 재조정과 조선소측의 선과
과다인상을 억제해 달라는 업계의 요청에 대해 내주중 해항청 주관으로 상공
부, 산은, 관련선사 및 조선소와 합동협의회를 갖고 선가를 현실화 시키겠다
고 밝혔다.
진청장은 동남아항로의 안정화 문제에도 언급, 현재 세계해운환경변화추이
를 볼때 특정외국적선사에 대한 규제조치는 곤란하다고 지적, 국적선사가 주
축이 되어 운임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등 외국적선사와 적극적인 협력체제
를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신고운임준수및 파일링제도 운영
을 강화해 항로 안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