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7개국 (G7)은 1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제3세계 채무에 대한 경
감계획을 검토하기로 원칙상 합의했다고 G7회원국 관리들이 5일 밝혔다.
이들 관리들은 워싱턴에서 개최된 2일간의 G7 재무장관회담에서 이같이 합
의했다고 밝혔는데 차관을 제공하고 있는 주요 상업은행들은 이같은 채무경
감안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들이 채무국들의 상환능력 제고
를 위한 경제정책채택 장려, 상업은행들의 대채무국 건전차관지원 장려등을
통한 유형별 채무상환을 유도하자는 제임스 베이커 전 미재무장관의 제의에
근거하여 몇개의 채무경감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방선진국들은 지난해 최빈국들의 채무경감계획을 채택키로 합의했으며
올해는 중소규모 채무국들의 외채경감에 주안점을 두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