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최대의 원조원인 세계은행의 신규차관은 오는
6월30일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중 210억달러라는 기록적수준에 달할것이라
고 세계은행 관리들이 7일 밝혔다.
어니스트 스턴 세계은행 재정담당 부총재와 셀던 라파포트 재정담당 대
변인은 이날 신규차관중 160억달러는 자국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보다
용이한 차관도입을 필요로하는 다소 부유한 국가들에 돌아갈 것이라고 추
산하고 55억달러는 세계은행자매기관인 국제개발협회(IDA)를 통해 최빈국
들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년도 세계은행의 신규차관은 192억달러였는데 앞서 지난해4월 세계은
행의 151개 회원국들은 자본금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 신규차관도 증액할
수 있게 됐다.
스턴 부총재는 또 지난 연말까지 7개 회원국들이 87억6,000만달러를 전
액 출자했으며 미국을 포함, 다른 7개국도 일부 출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