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중소기업의 해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수출은행으로 국
한되어 있는 해외투자외화 대출창구를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등과 시중은행
등 모든 외국환은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 해외투자외화대출도 수출입은행의 1,000억원외에 주요 시설재수입
자금융특별외화대출자금에서 상반기중 1억달러를 중소기업해외투자지원자금
으로 별도 배정키로 했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은행과 산업은행등은 해외투자전
담창구를 설치키로 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은 해외투자자금 보증한도를 대폭 늘
리기로 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은은 기업의 해외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시설
재수입자금, 계획조선및 전원개발용 기자재수입자금등으로 제한하고 있는 외
국환은행의 외화대출대상에 해외투자지원금융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한은은 이를위해 외화대출대상을 규정하고 있는 "외화여수신업무에관한 규
정"을 개정키로 하고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국내외국환은행들이 취급하게 될 해외투자자원자금은 기존의 외화대출금리
인 리보금리에 0.1%포인트 가산된 10.5%수준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금리는 현재 수출입은행이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투자자
금금리 연7%보다 3%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