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시베리아산 원목이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도입된다.
동양화학 계열의 청구물산은 최근 소련 산림부산하 목재수출기관인 VO
엑스포틀레스와 시베리아산 원목을 직접도입하는 계약을 맺고 1차로 오는
3~4월께 1만세제곱미터 상당의 원목을 국내에 수입키로 했다.
시베리이산원목이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계약에 의해 수입되기는 이
번이 두번째이다.
이번 시베리아산원목 직도입은 동양화학의 이회림회장이 지난1월28일부
터 소련을 방문, VO 엑스포틀레스의 바르다스킨사장과 만나 모스크바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따라 청구물산은 소련의 극동 무역항인 나홋카에서 원목을 실은뒤
곧바로 국내 항구로 도입할 수 있게 되었고 수입선의 다변화로 원목을 안
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