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은 단체보험가입실적이 높은 기업은 은행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대출금리를 낮추어 주기로 결정,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은행신용평가 점수가 낮아도 단체보험을 가입한 주거래보험사
에서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돼 보험사의 기업대출금리가 종전보
다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또 같은 기업이라도 거래실적에 따라 보험사별로 차등금리를 적용받게돼
생보사들도 실질적인 금리경쟁체제에 들어갔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우량대출선확보와 금리자유화에 따른 독자적대출
관리체제구축을 위해 이날부터 기업체를 대상으로한 대출금리결정에 자사
이용실적을 연계키로 했다.
그러나 보험약관대출과 개인대출은 종전금리를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국내 6대생보사들은 지난해 12월12일 기업대출금리를 은행신용평가 기준
에 따라 5단계로 구분, 13-14%를 적용해 왔으나 이날부터 종업원퇴직보험
80%이상 가입기업은 13%, 60%아성 13.25%, 40%이상 13.5%, 25%이상 13.75%,
25%미만 14%의 별도의 금리체게를 마련, 신용평가등급과 자사거래실적에따
른 금리중 낮은 것을 적용해 주고 있다.
생보사들은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연말 생보사들의 대출금리 담합인상이
후 기업체들이 고리의 생보사자금을 기피,상환이 늘고 있는데다 다른 금융
기관의 경쟁으로 우량고객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