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 임금인상등 경영환경악화에 대비한 상장회사들의 경영다각화노
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경영다각화를 위해 정관에 취사업목적외에 신규사업
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한 회사가 올들어서만도 9개사나 된다.
또 해외현지법인 설립, 외국회사와의 합작해외진출, 국내비상장회사의 주식
취득을 통한 경영다각화 및 수출신장노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들어 신규사업진출을 위해 정관을 이미 변경한 회사는 삼양광학으로 지난
1월25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전기전자제조판매업 및 부동산매매임대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이밖에 현재까지 정기주총일정을 공시한 12월결산법인중 동양철관이 조립금
속제품 기계 및 장비제조설치업을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할 예정이고 동서산
업(국내건설업), 한국강관(호텔 및 숙박업), 반도스포츠(전기제품, 가죽업),
한일개발(자동차 및 부품판매업), 현대약품(화장품/인삼제품), 효성물산(창
고업), 대한팔프(부동산매매임대업)등도 이번 주총에 사업목적을 추가하겠다
고 밝혔다.
또 올들어 해외합작법인 설립을 공시한 회사는 코오롱(합작선 태국 타이쿠
이그룹), 흥창물산(홍콩 코메이사), 제일제당(인도네시아 아스트라그룹), 미
원(인도네시아 살림그룹), 삼성물산(인도네시아 아스트라그룹), 롯데삼강/롯
데칠성(미국 크라프트사), 삼립식품(일본 후지빵사), 국제상사(인도네시아
아데텍스사), 대우통신(미국 자이모스사)등이다.
국내비상장사 주식취득을 통해 경영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회사는 롯데삼강
(롯데역사(주)에 지분참여), 고려화학(금강종합건설), 만호제강(삼부기계),
대일화학(대일정밀)등이다.
한편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공시한 회사는 삼풍(산티아고), 삼성이데아(호
주), 세계물산(우루과이), 해태유업(호주), 벽산(일본)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