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오는93년까지로 한 팩시밀리산업육성 5개년계획을 수립,
주요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설계기반기술의 확보를 통해 팩시밀리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9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를 위해 연도별 개발목표를 설정, 팩시밀리 완제품
과 관련부품 생산업체를 구성원으로한 팩시밀리 산업기술연구조합을 통해 수
입부품의 국산화와 설계기술의 자립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목적으로 조합을 중심으로한 공동연구개발 활동에 5년간
약 143억원의 공업기반기술자금과 공급발전기금을 지원하고 국내생산업체의
안정적인 기술개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시설재의 관세감면, 법정내
용연수의 단축, 국내시장의 보호등을 관계기관과 합의키로 했다.
팩시밀리산업은 정보산업화와 사무자동화의 발전으로 그 수요가 급격히 늘
어나고 있으며 지난88년 세계시장의 규모는 약60억달러에 이르는등 연평균23
%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업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82년 일본으로부터 기술도입을 통해 자체생산을 시작,83년
공중통신망 개방이후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 지난해 1억달러의 생산판매로
87년에 비해 2배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