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9일 980억달러 적자를 예상한 1조1,600억달러의
89-90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예산적자폭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회계연도의 연방적자감축
법이 요구하는 1,000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레이건 전 대통령이 제안
한 것보다는 55억달러가 높은 수준이다.
부시 대통령은 9일 예산안의 개략을 의회에서 설명할 예정인데 행정부및
의회 소식통들에 따르면 교육분야를 비롯, 어린이보호, 환경, 주택부문등
의 예산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밝힌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국방비증가율은 90회계연도에는 전
년대비 인플레 상승수준의 증가로 동결, 91년에는 인플레율+1% 증가시키고
93년에는 인플레+2% 증가시키며 <>교육비는 레이건이 제안했던 212억달러
보다 2억5,000-3억달러 증가시키고 <>핵무기 공장 오염제거에 레이건에 제
안했던 14억달러보다 3억5,000달러 증가시킨다는 것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