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순 신임전경련회장은 9일 재계가 그동안 논의해온 정치자금의 선
별지원방안을 철회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유회장은 이날 하오 제19대 전경련회장에 피선된뒤 신임기자회견을 통
해 재계의 정치자금 지원과 관련, "현재 국회에서 정치자금법의 개정작업
을 벌이고 있으므로 국회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점을 찾아 법을
만들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재계는 새로 만들어진 법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유회장은 재계의 그러한 생각이 과거 재계가 구상했던 정치자금의 정당
별 선별지원방안을 철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재계 여러사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나 국회가 국가의 법을 만들면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말해
종전의 선별지원방안을 철회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