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10일 농/어촌지역 소규모 중학교의 통폐합과 재배치등을 오는
90학년도부터 추진키로 했다.
문교부의 이같은 조치는 중학교 학령인구의 감소와 인구의 대도시 집중으
로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중학교가 계속 늘고 있어 불합리한 학급편성을 지
양하고 학급규모및 학교규모를 적정화함으로써 교원의 합리적 배치와 교육
과정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문교부는 이에따라 교통거리등 지역적 여건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감안,각
시/도교육위원회별로 소규모 중학교의 통/폐합및 재비치, 또는 분교장 격하
에 대한 자체계획을 추진토록 했다.
초/중/고교의 통/폐합과 재배치, 분교장 격하조치등은 지금까지 소규모
국민학교에 대해서만 취해져 왔으나 소규모 중학교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돼 우선 2-3개 학교가 검토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중학교의 통/폐합과 재배치, 분교장 격하
등의 조치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등은 물론 상당한 교육재정상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발등이 예상돼 신중하게 추
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