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중국을 방문한 과학사절단중 최대규모의 사절단이 마르추크
소련 과학아카데미 위원장의 인솔하에 9일 북경에 도착했다고 소련의 한 외
교소식통이 전했다.
중국 과학아카데미의 초청을 받은 21명의 고위사절단은 10일 가량 중국에
머물면서 중/소간의 과학협력에 관한 전망을 토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의 방문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중국 최고
실력자 등소평간의 정상회담(5/15-18)을 준비하기 위해 예두아르드 셰바르드
나제 소련외무장관이 중공을 방문한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진 것으
로, 이는 두 공산대국간의 또 다른 화해의 표시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