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분규와 현대근로자 집단테러사건으로 휴업이 게속돼온 울산 현대
중공업은 9일 오후 노조측의 요청에 따라 휴업 54일만인 11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이에따라 회사 정문과 근로자사택 게시판에 조업재개 공고문을 붙
이고 가정통신문도 함께 보내 11일 정상출근을 촉구했다.
그러나 현노조의 노선에 비판적인 일부 강경근로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전면
정상가동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중공업 근로자 2,000여명은 9일 오전8시 설날 연휴뒤 첫출근, 실내체육
관에서 경과보고와 사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강기간 휴업은 노사쌍방이
손해라는 결론을 내려 조업재개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