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5공특위의 이기택위원장은 10일 5공화국에서 단행된 부실기업에 관
계된 비리를 조사하기 위해 오는 3월께 청문회를 개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부실기업정리과정이 정치자금조성과 관계가 있고 권력이 개입
함으로써 기업에 엄청난 특혜를 준 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하고 청문회를
통한 비리여부조사를 위해 평민 공화당과 우선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3당이 부실기업정리문제를 청문회에서 다루기로 합의한다해도
민정당측이 청문회활동의 종료를 선언하고있어 청문회가 열릴지는 불확실하
다.
이위원장은 민정당측이 청문회에 반대하고 불참할 경우에도 야3당간에 합
의만 이루어지면 야당만으로 청문회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5공특위는 부실기업정리와 관련,조사대상으로 <>한진그룹의 대한선주인수
<>국제그룹해체 및 동국제강의 연철인수 <>대우그룹의 경남기업인수 <>한국
화약그룹의 명성인수등을 꼽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