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채시장이 통화채 강제발행재개로 크게 위축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발행시장의 경우 지난1월중 발행계획 5,896
억원의 70.3%인 4,148억원이 실제 발행되는등 활기를 띄었으나 최근 통화채
강제배정으로 증권사들이 회사채 인수를 기피하고 있어 2월중 회사채 실제발
행규모는 계획량 5,962억원의 절반정도인 3,000억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또 회사채 유통시장의 경우도 투신,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통화채 강제배
정분의 소화압박으로 회사채매수를 중단, 거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회사채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익률 역시 상승세를 보여 회사채 발행
수익률은 최근 12.6%로 지난1월의 12.4-12.5%보다 0.1-0.2%포인트 상승했으
며 회사채 유통수익률 역시 13.5-13.7%로 지난1월의 13.2-13.4%에 비해 0.3%
포인트 상승했다.
증시관계자들은 통화당국의 통화채 강제배정 병행조치로 당분간 회사채 시
장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약1조5,000억원의 통화환수효
과를 갖는 은행의 증자납입이 시작되는 5월이후에는 회사채시장이 활기를 되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