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주가 하락의 늪에 빠진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빽햄 논란'이란 돌발 악재에 직면했다. 백 대표가 직접 나서 해명까지 했지만, 화가 난 소비자들에게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평가와 함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2일 증권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3만500원으로 전일 대비 550원(1.77%) 하락했다. 장 중에는 3만250원까지 주가가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흥행하면서 상장 직후인 지난해 11월 8일 최고가인 6만45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여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상장 당시 공모가 3만4000원도 크게 밑돈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통해 더본코리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1만8115명 중 손실을 본 투자자 비율은 99.99%로 거의 모든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다.이런 주가 하락에는 빽다방·홍콩반점 등 특정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쏠림, 소비 급랭 등이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기에 제품 신뢰도 문제까지 더해졌다.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했다. 그런데 이 가격이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정가를 과도하게 비싸게 산정하고 이를 할인해 파는 일종의 '상술'이라는 지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특히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함량을 겨냥했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은 85.4%로, 캔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팸(92.4%)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빽햄 9개 세트의 할인 가격은 스팸 9개 세트 최저가(2만100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 온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이 신변보호 요청을 하면서,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조치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전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전씨는 설날 당일인 지난 29일 경찰서를 찾아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112시스템에 전씨의 전화번호도 등록해 전씨가 112 신고를 하면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는 기록이 남겨지도록 했다. 전한길은 한국사 1타 강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강경한 발언으로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 전한길은 지난 28일 공개된 채널A와 인터뷰에서 "(정치적 발언 이후)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메일로 무서운 것도 오고 해서 이미 경찰에 연락했고 사설 경호 업체도 썼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전씨는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사람에 대해선 고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씨는 위협을 받는 상황에도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씨는 "소속 회사와 학생들이 (제 발언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 학원 강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봉 60억원을 포기할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전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기준 구독자가 약 57만명이었던 전씨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현재 11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불었다. 윤 대통령 지지에 나선 뒤 불과 2주 만에 구독자가 50만명 넘게 증가했다. 전씨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전한길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