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계대표단의 소련방문에 앞서 한국측의 실무대표단이 2월중 또는
오는 3월초에 소련을 방문, 재게대표단의 소련방문을 위한 실무절차를 협의
할 예정이다.
11일 전경련에 따르면 소련연방상의의 골라노프부회장은 최근 전경련의 조
규하 전무에게 전문을 보내 한국재계대표단의 소련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실
무진을 2월중 소련에 파견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전경련은 소련측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실무진을
소련에 파견할 계획인데 실무진은 소련방문중 재개대표단의 인적사항을 소
련측에 알려주고 비자발급문제등을 협의하며 대표단의 소련방문중 활동일정
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재계대표단의 소련방문날자를 소련측의 초청장내용대로 오는3월
중으로 잡고 있으나 국제민간경제협의회와 대소경협창구문제를 아직 타결짓
지 못해 대표단파견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유창순 전경련회장은 소련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민간업계가 벌
이게 되는 만큼 민간업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국제민간경제협의회가 이
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