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헤이그에서 개최될 예정인 대기오염에 관한 세계정상회담은 소
련을 비롯한 동구공산국가를 포함한 20여개국 이상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루드 루버스 네덜란드총리가 10일 밝혔다.
루버스총리는 매주 갖는 정기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네덜란드, 프랑스,
노르웨이가 함께 마련한 이번 회담의 목적은 지구 대기오염에 공동대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엔협정을 앞두고 사전에 의견조정을 하기위한 것"이라
고 강조했다.
루버스총리는 이어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국가와 관련, 헤이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3개국외의 국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으며 회담의 의제
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또 네덜란드의 한 관리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어떠한 대기오염에 대해서도 유엔의 기본구상범위내에서 강력히 대처할수 있
는 "혁신적 제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