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상조치로 서방경제선진국들이 본격적인
금리인상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연초부터 경기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주요은행들은 10일 일제히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11%로 발표했다.
이날 시카고의 컨티넨틀뱅크가 처음으로 이같은 프라임레이트 인상을 발
표한데 이어 미국 최대은행인 시티뱅크와 뉴욕의 리퍼블릭내셔너랭크 케미
컬은행도 잇달아 이같은 금리인상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의 프라임레이트는 작년 11월28일 10%에서 10.5%로 0.5%포인트 오른
이후 불과 2개월반만에 또다시 0.5%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11%의 프라임레이트는 지난 84년말의 10.75%이후 최고수준으로 인플레억
제를 위한 금리인상행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팽배해진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중 물가지수(PPI)는 1%가량 상승, 연율 12.7
%의 급등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