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이용해 외국으로 수출되는 항공화물을 당국이 폭발물탑재방지
등 안전운항을 위해 24시간이상 세관보세창고에 장치하도록 하는 바람에 수
출화물의 수송이 크게 지연, 대외신용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11일 김포세관 및 항공화물운송업계에 따르면 만일에 실릴지도 모를 시한
폭탄등의 폭발물로부터 승객및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항
공기에 실리는 화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24시간이상 세관보세창고에 두도록
한후 탑재시키고 있다는 것.
이로인해 인도시간이 촉박, 비싼운임을 주고 항공기를 이용하는 화물들이
하루씩 지연 수송될뿐 아니라 의무시간을 경과한 후 곧바로 비행기편을 잡
지 못할때는 2-7일까지 늦어지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출업자 및 항공화물 운송대리점업계는 예정된 시간내에 물건을 보
낼수 없게되는 경우 외국바이어들에게 텔렉스 및 전화로 변경된 도착시간을
알려주고 있지만 제시간에 화물의 인도가 안돼 국내 수출업자들의 신용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