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이 이혼 7년 만에 전남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혀 화제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채널 '정가은의 놀go있네'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나무위키 어디까지 나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해당 영상에서 정가은은 나무위키에 공개된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확인했다. 1997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한 그는 과거 '8등신 송혜교' 별명으로 주목받았던 과거 자기 모습에 대한 설명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특히 정가은은 2017년 이혼 당시 상황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지난 2016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전 남편이 132억원의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에 이르렀다.정가은은 "너무 후회되는 게 이 일이 터졌을 때 사람들에게 빨리 내 입장 표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때 옆에서 나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얘기해 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내게 '아무 말 하지 말고 입 꼭 다물고 있어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네가 무슨 말을 하든 그 사실이 더 과장되거나 믿어주지도 않을 거다'고 했다. 당시 너무 무서웠다"며 "전 남편에게 피해 본 사람들이 나한테도 막 연락을 해왔다. 그래서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눈과 귀를 가리고 아무것도 안 보려고 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그게 현명한 행동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한편으론 그때 그분들의 전화를 다 받아서 내 입장을 설명했다면 어땠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당시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일부 의혹에 대해선 "아이가 있으니 아이를 위해 만나야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후 제기된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다.2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새벽 애틀랜타 시내의 식당을 들른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민주당원들이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에 우려하고 있으며 후보 사퇴를 고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쟁이와 토론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토론 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월등히 강하다”며 “시동이 늦게 걸렸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토론 스타일이 아니라 본질적 문제를 두고 이뤄져야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엄호했다.현지 언론은 토론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평가했다. NYT는 “바이든은 두서없이 답변하는 것처럼 보였고, 말끝을 더듬었다”고 지적했다. 27일 토론을 시작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작고 쉰 목소리로 여러 번 기침했고, 말을 얼버무리거나 더듬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관해 언급한 뒤 “우리는 결국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를 퇴치했다”며 의미가 불분명한 발언을 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 도중 입을 벌리고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대형사고”라고 평가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정신적 명민함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대신 오히려 불안을 증폭했다”며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로 선거를 이어가야 하느냐는 의문이 부각됐다”고 짚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분한 어조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토론 때보다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피소된 전 연인 A씨가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혼하려 했다"는 허씨 측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A씨는 28일 공개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취지로 주장했다. 허씨와 A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인 소개로 당시 제대를 앞둔 군인이던 허웅을 처음 만났다"며 "처음 만났을 때 (허웅이) 술에 취해 스킨십을 시도하려 해 도망갔다. 몇 달 뒤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만나게 되면서 교제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A씨는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인공임신중절술을 두 번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두 차례 임신중절 모두 허웅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허웅이 원주DB 소속으로 활동할 때였는데, A씨는 수술을 모두 원주 모처 병원에서 받았다고 전했다.A씨는 "모든 임신중절은 허웅의 스케줄에 맞춰야 했다"며 "허웅의 숙소가 원주에 있었고, 그가 원주의 모 병원을 특정해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웅은 임신 중일 때와 임신중절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수술 뒤 담당 의사가 나와 허웅에게 '수술 직후 성관계를 하면 임신 재발 우려가 커지니 성관계를 자제하라'고 했으나 허웅은 완전히 이를 무시했다"라고도 주장했다.그는 "신체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컸다.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라면서 "허웅과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절대 원치 않는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져 재차 임신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