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이후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해온 소련군 5만여명중 10일 밤(현
지시간) 현재 이나라 영토를 벗어나 완전귀국한 병력은 모두 3만9,093명이
라고 소련군기관지 적성이 보도했다.
이신문은 아프간 접경지역의 2개 검문소에서 송고돼온 특파원 기사에서
매 24시간 3,000명 이상의 병력과 500여 군장비가 우즈베키스탄의 테르메즈
및 투르크메니스탄의 쿠치카에 설치된 검문소를 통해 귀환하고 있다고 전했
다.
적성은 철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련군과 아프간정부군이 카불과 소
국경을 잇는 간선도로가 위치한 살랑 남부지역에서 반군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보안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하면서 무자헤딘측이 "침묵속으로 움츠러 들
었다"고 주장했다.
적성은 지난 9일 반군측이 칸다하르를 비롯, 아프간내 수개지역에 로킷공
격등을 감행했다고 전했으나 철군길의 소련군에 대한 직접공격은 가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