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로 쓰이는 농축우라늄을 우리기술로 가공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핵연료주식회사가 지난86년 총공사비 719억원을 들여 착공한 대전
시 서구 덕진동 대덕연구단지의 핵연료 가공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연간
200톤의 분말 농축우라늄을 발전용 원자로에 장전하는 연료봉으로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동력자원부는 오는3월중 준공식을 갖고 6월부터 본격생산을 개시할 계
획이다.
이곳에서 가공된 핵연료 연료봉은 전량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공급된다.
이로써 월성1호기를 제외한 국내 8개 경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의 핵연
료가 전량 국산으로 대체되어 연간 3,200만달러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
게 됐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핵연료성형가공기술이 없어 연간 164.6톤의 핵연료
를 전량 완제품으로 수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