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자율경쟁 및 개방화에 대비, 기구개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동방생명은 지난 1월 자산운용부문의 기능을 강
화, 외국증권 및 부동산투자를 전담할 해외투자팀을 신설했으며 지역총국영
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선 지역영업을 총괄할 부총국장제를 도입하는 한편
개인사업부와 단체사업부를 통합했다.
동아생명도 이달초 대고객관계업무를 다룰 고객봉사업무를 신설하는등 종
전 직제인 12부7실3팀을 1실19부로 개편했다.
또 제일생명은 오는 3월 기구를 정비해 경영조직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로 했으며 대한교육보험은 이미 융자부를 크게 확대한데이어 오는 4월 자산
운용과 인력관리부서를 강화 또는 신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업계움직임은 생보시장의 대내외적 개방과 자율경쟁시대를 맞아
경영합리화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설사들의 본격적 시장참여에 맞서
영업영역을 가능한 더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