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대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이 총1조5,000-1조6,000억원의 자금을
유상증자나 기업공개, 전환사채발행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 은행빚을 갚
는데 쓰게 됐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해에는 직접금융에 의한 자금조달및 은행자입
금 상환의무대상업체를 50대 계열기업군에 속하는 572개법인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들 기업의 직접금융조달및 차입금상환규모도 총 1조5,000-1조6,000
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은행빚 200억원이상인 176개 기업이 모두 2조98억원을 직접금융으로 조달
이중 8,258억원을 은행차입금 상환에 쓴 지난해에 비해 올해의 직접금융조
달액은 크게 줄어들게되나 차입금상환의무액은 2배정도로 늘어난 수준이다.
당국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증시육성및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현상
을 시정하기 위해 지난 87년부터 은행빚이 많은 대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빚
의 10%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접금융으로 조달, 은행빚 상환에 쓰도록
의무화하고 이쓴ㄴ데 첫해인 87년에는 은행차입금이 500억원 이상인 76개사
가 1조 1,784억원을 직접금융을 조달, 이중 7,695억원의 은행빚을 갚은 것
으로 나타났다.
당국이 올해 대기업의 적접금융에 의한 은행차입금 상환의무액을 이처럼
대폭 늘리기로 한것은 이제도의 당초 목적인 편중여신의 시정외에 최근들어
크게 증발되고 있는 통화를 죄는데에도 도움을 주기위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