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3일 오전 충북도청을 순시, 올해의 업무계획을 보고받
은후 대구-제천-춘천간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를 올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타당성조사를 끝낸 여주-충주-구미간을 잇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의 건설도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며 청주공항건설도 계속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최근의 고추파동과 같은 가격파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과학
적인 농사정보체계를 도입하는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농공지구조성사업이 농가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해서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소득향상에
기여하는지의 여부를 분석해서 문제점을 개선하는등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하
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청주지역은 교통의 요충지임을 감안해서 내륙공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충주지역은 충주호 관광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세계 관광명소로 개
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청주종합문예회관의 착공과 함께 지방금융활성화를위해 충
북지역에도 지방생명보험회사와 리스회사를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