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별수급기업체협의회가 올들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하청기업간의 거래원활화를 위해
지난82년부터 결성되기 시작한 모기업별 수급기업체협의회가 지난해말까지 90
개가 조직된데이어 올해에는 20개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수급기업협의회를 만들 계획인 모기업은 대한전선 인천조선(주) 대
봉 오리엔트시계 협진양행등 20개사로 지난해 결성된 한국중공업 대우중공업
등 10개사에 비해 2배나 더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수급기업협의회의 결성이 증가세를 보이고있는 것은 협의회를 통할
경우 납품창구가 일원화돼 대금결제 기술지도 자금지원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전자 금성통신 효성물산등 35개모기업들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850억원규모의 자금에 대한 연대보증을 해주는등 협의회를 통한 업무도 더
욱 확대돼 나가고 있다.
이미 결성돼있는 수급기업협의회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
은 기아산업의 기아협력회, 삼성전자의 협성회, 금성사의 성력회등으로 알려
졌는데 이들은 체육대회 야유회 등산대회개최등을 통해 친목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상호공장시찰 기술자파견등을 통해 품질수준향상도 활발히 꾀하고 있다.